취미생활

어릴적에 보았던 소설 하나 (오영수작-수련)

곁에서 2017. 12. 7. 11:36

옛날 어릴적 살던 집엔 다락이 있었다.

그 다락은 창고겸 해서 사용하던거라 올라가보면 뭔가 어지럽게 널려있었던게 기억이

난다.

뭘 하나 찾으려면 이것 저것 들춰서 꺼집어 내곤 했는데 그래도 한번씩 정리를 하면

깨끗하게 되어 몇사람 드러누워 잘수있을 정도는 되었었다.


어쩌다가 한번씩 못본 듯한 물건도 출현하여 이게 뭘까 하고 신기해했었던 것도 있었던...


중학생때에 어지럽게 널려 있는 다락에 올라가서 이것 저것 들춰보는 중에 책 한권을 발견했다.

누가 사 놓은 건지, 어떻게 있게 된건지는 모를일이다만은 제목이 아마도 '문학평론' 같은 그런 책이었다.

소설에 대한 비평과 함께 소설가에 대한 소개가 있고 드문 드문 짧은 소설속에 그림도 하나씩 끼어 있는...


그중 (수련)이라고 하는 소설이 있었다.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수년이 지나 다시 그 다락을 뒤지니 정리하면서 없어졌는지 찾을수가 없었다.

저자와 제목만 기억한채...


가끔 친구들에게 그 소설내용을 갖고 각색해서 마치 내 얘기인양 첫사랑얘기를 해주면 그렇게 재미있게

듣고 했다.


이젠 세상이 좋아져서 인터넷으로 못찾는것이 없을 정도로 정보화 시대가 되어 검색만 하면 주르르 쏟아지는데 이 소설을 찾으려고 한동안 뒤지다가 어떻게 해서 낚시를 엄청 좋아하시는 분이 자기 홈페이지에 올린걸 보고 그대로 다운받을수가 있었다..


그러다가 알라딘...인가? 하는 온라인책 판매점에 들어가서 찾아보아도 없기에, 찾는 책을 대상에 올려놓으면 나중에 중고로 입고될때에 자동으로 연락이 오는 그런 시스템이 있었다.


그렇게 책 한권을 구입하였다.



중고로 입고된 책인데도 접힌곳 하나 없는 깨끗한 책이었다.



    

        수 련 오영수

작고한 작가 오영수(1909~1979)의 낚시터를 배경으로

낚시꾼 남녀의 사랑을 그린 단편소설이다.

이 단편소설은 월간 낚시춘추 창간호인 19713월호에 게재되기도 했다.

 

 

 

 

 

지난 해 한여름 어느 일요일이었다.

그날도 교문리(橋門里) 장자 늪 낚시터가 흰조로 와서 B는 위켠-동쪽으로 반 마장쯤, 바로 동네 앞 뱀못으로 자리를 옮겨 갔다.

 

이 뱀못에는 한때 큰 붕어가 많았으나, 천렵군들이 마구 휘저어서 물이나 난 뒤가 아니면 잘 가지를 않는다.

 

이날 뱀못에는 젊은 여인이 딱 한사람 앉았을 뿐이었다.

여인은 주홍빛 반소매 브라우스에다 곤색 즈봉을 입고, 차양이 넓은 밀짚모자를 끈으로 턱에 걸었다.

 

해수욕장 같은 데서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이런 차림이 푸른 들판 호젓한 못가에서는

눈이 부시도록 신선하고 이채로워 보였다. 물속에 비친 그림자는 더욱 아름다웠다.

 

그보다는 낚시를 담근 조촐한 자세 - 구태여 젊은 남성이 아니라도 낚시를 즐기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소의 호기심에 끌리지 않을 수 없었다.

 

B는 조용한 걸음으로 다가갔다.

 

보아하니 여인의 낚시도구가 심심풀이로 해 보는 임시변통이 아니고, 연조가 얕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손질이 간 고급품들이었다. 그뿐 아니라 낚시대를 뻗고 찌를 세운

위치며 자세가 이미 틀이 잡혔다.

 

B는 조용히

나옵니까?”

 

여인은 비로소 얼굴을 돌리며

어쩌다 한 마리씩.....”

하는 여인의 수수하게 둥근 얼굴에 선글라스가 퍽 어울려 보인다.

 

B는 옆에 도사리면서

실례!”

하고 그물 주머니를 조금 들어본다. 다섯 치가 한 마리, 네 치 세 치가 너댓 마리 -.

일찍 나오셨소?”

아뇨.”

여기는 자주 나오시나요?”

봄부터 나오긴 했는데, 큰 못이 붐비면 여기로 오군 해요!”

아 그래요, 전 올 들어 여기는 첨인데 어때요?”

가끔 일곱 치도 나와요!”

네에, 아무튼 낚시 솜씨가 여간이 아니신데....”

 

그러자 여인은

못 해요!”

하고 수줍게 웃는다. B

자 그럼, 저는 저 켠으로 가겠습니다!”

하고 일어서자 여인은 몸을 앞으로 굽히고 길을 내주었다.

 

B는 건너편, 여인과 엇비슷한 위치에 자리를 잡고 도구를 펼쳤다.

얼마 안 되어 세 치 네 치 정도의 붕어가 떡 미끼에 달린다.

 

B는 낚시에 열중하면서도 맞은편에 앉은 여인의 거동에 무관심할 수는 없었다.

오후 두 시 가까이 해서 여인이 낚시대를 들고 B쪽으로 돌아온다.

자리를 옮기려나 했다.

그러나 조용히 다가온 여인은 등을 돌리면서, 미안하지만 낚시를 빼 달라고 한다.

흔히 있는 일이다. 낚시는 여인의 바로 뒤허리짬에 꽃혔다.

 

B는 미끼를 만지던 지저분한 손부터 말끔히 씻고 조심조심 낚시바늘을 끌러 주었다.

여인은 가볍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B의 고기를 들여다보면서, 미끼가 뭐냐고

묻는다. 떡미끼라면서 조금 떼 주니까, 여인은 나도 떡미끼를 쓰는데....그러면서

제자리로 돌아간다.

 

다섯 시가 지나자부터 지루하지 않을 정도로 고기가 달리기는 하나 바람이 나서

B는 그만 낚시를 걷었다.

 

도구를 챙겨 메고 돌아가자 여인도 부지런히 낚시를 걷고 있다.

B는 걸음을 멎고

여기는 바람이 안 타는데.....”

그러자 여인은 수건을 물에 짜면서

해 보세요.”

아니 가겠어요!”

교문리로 나가세요?”

, 댁은?”

여인은 손가락으로 안동네를 가리키면서

가까워요!”

한다.

조금 더 하실걸....”

, 내일 또 나오죠!”

그럼 가실까요?”

 

여인은 제 아버지가 일본서 식당을 하면서 퍽 낚시를 좋아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다녔다고 한다.

 

언덕배기 갈림길에서 여인은 걸음을 멎고

여기는 자주 나오시나요?”

, 가끔 가다!”

인젠 언제 또 오세요?”

글쎄요, 형편만 되면 토요일쯤 와서 하루밤 묵을까 하는데....”

그럼 제가 자리잡아 두죠, 꼭 나오세요!”

그럼 안녕히....”

 

여인은 옆길로 해서 밤나무숲 사이로, B는 수수께끼 같은 그러나 뭔지 흐뭇한

마음으로 교문리 버스 정거장으로 걸었다.

 

한 주일 동안 이 여인의 인상은 B의 눈앞을 떠나지 않았다.

 

낚시터에서 우연히 만난 여인의 인상은 호기심과 함께 마치 흡수지처럼 B의 마음을

빨아들였다. 지루하게 기달리는 한 주일이었다.

 

돌아온 토요일 오후 두 시쯤 해서 B는 넉넉히 미끼랑 밑밥을 사 가지고 허둥지둥

장자 늪으로 나왔다. 동네 앞, 느티나무 할머니네 집에 들려 저녁밥과 잘 방을 부탁해놓고 낚시터로 나왔다.

 

그 여인은 정말 약속대로 나왔을까? 장소에 대한 딴 약속은 없었으니까

위선 뱀못으로 가 보기로 하고 논둑길로 들어서자, 이때 여인이 먼저 알아보고

모자를 흔들었다.

 

이때 반가움이란 상대가 젊은 여인이 아니더라도 낚시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느껴

보는 반가움이다.

 

여인은 무척 반가와하는 눈치였다. 전날의 약속대로 자리를 잡아 수초를 말끔히 쳐내고 밑밥까지 줘 놓았다.

 

B는 잡아 둔 자리에 일단 도구를 내려놓고

이거 참 미안한데-”

그러고는 여인의 그물 주머니를 들어 본다.

 

아침 열 시쯤에 나왔다는데 이십 수 가량, 그 중에는 여섯 치,다섯 치도 두어마리 있다.

뭐에 나옵디까?”

큰 건 지렁이에 나와요!”

 

B는 여인의 몫으로 사 온 미끼랑 밑밥을 꺼내 주고 낚시를 펴면서

근데 수초는 어떻게 쳤나요?”

풀 베는 애를 좀 시켰어요!”

이거 정말 미안한데-”

 

십 분, 이십 분- 그러나 고기가 통 나올 기미가 없다.

 

여인은 B에게로 연신 고개를 돌려보곤 한다. 모처럼 마련해 준 자리에서 고기가

나오지 않는 것이 여인은 무척 안타까운 모양이었다.

그러나 B는 태연히 미끼를 갈아 달고 거푸 담배만 붙여 문다.

 

여인은 기어이

안 와요?”

오겠죠, 설마!”

 

여인은 미끼를 달아 낚시를 던지려다 그만 두고 B에게로 다가와서

저 자리에서 해 봐요?”

 

그러나 B

천만에, 난 이 자리가 좋아요!”

고기가 나와야죠....?”

새로 친 자린데 그리 빨리 오나요!”

 

B도 실상은 B자신보다도 안타까와하는 여인을 위해서 고기가 달려 주었으면....했다.

그새 여인은 두 치 세 치 정도로 두세 마리 올렸다.

 

고기를 달 때나, 달린 고기를 처리하는 솜씨가 기특할 만큼 얌전하다.

깨끗한 낚시다.

근 한 시간이나 지나서야 비로소 B의 낚시에도 모션이 온다.

수면에 한 치 정도로 세운 찌가 반쯤 내린다.

 

B는 가볍게 손잡이를 쥐면서 확실한 찬스를 노린다. 특히 첫 번에 오는 고기는

미끼를 떼일 망정 서툴게 걸진 말아야 한다.

 

서툴게 걸어서 놓치면 딴 고기까지 놀래 달아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내렸던 찌가 두 번 깜박거리고 얌전케 솟구친다. 한 치, 한 치 반-

가볍게 챈다. 맞쳤다. 대를 통해 오는 감량을 보아 그리 크지는 않다.

조심히 다루어 올린다. 네 치다.

 

서슬에 여인이 옆에 와 도사리면서

이제부터 오나 보지요?”
글쎄요, 몇 시죠?”

다섯 시 오 분 전예요!”

앞으로 두 시간....”

 

또 찌가 움직인다. 확실한 모션이다. 챈다. 역시 네 치 정도다.

해가 뉘엿이 넘어가고부터는 수면이 거울같이 고요하다. 제법 입질이 잦다.

 

여남은 수나 올렸을까? 논매기 일꾼들이 거의 돌아가자, B가 먼저

더 하실래요?”

아뇨, 걷겠어요!”

B는 도구를 챙기고, 그물 주머니를 담가 둔 그대로 위를 묶어 풀에 덮어 둔다.

여인이 건너다 보고

왜요, 안 들어가시게?”

낼 아침 일찍 나올 텐데 밤새 이렇게 살려 두죠!”

 

보아 하니 여인도 담가 둘 참이다.

댁은 고댄데 들여 가시지, 그물이 상하니까요.”

괜찮아요.”

 

B와 여인이, 밑밥까지 줘 놓고 자리를 떴을 때는 마을에 저녁 안개가 조용히

퍼지기 시작했다.

 

여인은 물에 짠 수건으로 목이랑 얼굴을 문지르면서 비로소 선글라스를 벗었다.

선글라스를 벗고 보는 여인은 휠씬 더 부드러운 얼굴이고 뭔지 까다롭잖게

대할 수 있는 그런 인상이다.

"몇 마리나 올렸죠?“

세 보지는 않았지만 삼십 마리는 될까요?”

암튼 낚시 솜씨가 보통이 아니셔-.”

전 오전부터 했잖았어요!”

고기도 역시 사람을 알아보나 보지요?”

사람을 어떻게요?”

아니 미인을 말요!”

미인을.... 누가요...”

누가가 아니라, 그놈 고기들이 죽자고 미인에게만 모여드니 말요!”

 

여인은 한 걸음 걸음을 멎고 꽤 큰 소리로 웃는다.

아니 정말이지, 내가 고기라도 이왕이면 미인의 낚시에 걸리고 싶죠!”

누가 미인이게 자꾸 미인 미인 하세요?”

젊은 여성은 다 미인으로 통하죠!”

 

느티나무 할머니네 집 앞에서 걸음을 멎고

난 오늘밤 여기서 묵겠어요. 그럼 내일 또....”

 

그러나 여인은 두리번두리번하면서 B의 뒤를 따라 마당으로 들어선다.

 

할머니가 느티나무 밑에 밀짚 방석을 펴다가

한 분인 줄 알고 저녁을 한 상만 했는데....”

 

하고 걱정스런 눈으로 B를 바라본다.

아니, 저 분은 이 안동네 분입니다. 걱정 맙쇼!”

 

그러자 할머니는 고개를 끄떡이고

샘물을 갓 들어 왔는데 세수나 하시지-”

한다. B는 허리에 찬 수건을 빼면서 여인을 보고

좀 씻을래요?”

 

그러나 여인은 방이랑 부엌이랑을 연신 두리번거리기만 하면서

아니, 난 집에 가서....“ 어느 새 밀짚 방석 위에는 밥상이 내놓였다.

 

여인은 신기한 듯이 밥상을 한동안 내려다보다가, 느티나무를 올려다보면서-

벌레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고 중얼거린다.

어디서 모깃불을 놨는지 풀 타는 구수한 냄새가 풍겨 온다.

 

B는 여인을 따라 길목까지 나가서

"이 등너머지요, 댁은?"

"네 고대예요."

"자 그럼....."


"근데, 선생님 바람 쐬러 안 오시겠어요?"

"어딜요?"

"이 언덕길 위로요!"

B는 약간 망설이면서

"바람 쐬는 것도 좋지만."


하고 차림과 장화를 가리키고 웃으니까

"어때요 밤인데, 참 시원해요, 나오세요-----."

"그럼 나가죠!"


여인이 으스름 속으로 빨려가듯 사라진 언덕길에는 박꽃이 별나게 희였다.

B는 벗고 신고 하기가 귀찮아서 고무장화를 신은 채 옆으로 앉아 저녁을 먹는다.


할머니가 화로에 쏘시개로 연기를 피다가

"시골 반찬이 그렇소!"

한다. B는 

"뭐 별수 있소, 이럼 됐지!"

하긴 했으나 실상은 찬이 맞잖아 시장은 하면서도 밥은 별로 당기지 않았다.


상을 물러내고 담배를 붙여 벌렁 자빠져서 두 다리를 쭉 뻗어본다.

적당한 피로가 되려 어떤 쾌감을 준다.


느티나무에서 이름 모를 밤벌레가 지이지이 울다간 멎고 또 울곤 한다.

------가볼까? 성냥을 그어 시계를 본다. 아직 한 시간도 채 못됐다. 좀 더 있다 가기로 하고 눈을 감는다. 졸린다.

자서는 안된다고 마음 속으로 다짐하면서도 눈시울이 무겁고 머리 속이 아리숭해온다.


귓가에서 모기 소리가 앵 한다. 때려야 한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손이 올라가지 않는다.

"손님, 방에 드시지, 모기가 뜯잖소?"

하는 소리에 B는 깜짝 눈을 뜨고 상반신을 일으킨다. 할머니가 낡은 부채를 들고 곁에 서 있다. B는

" 저, 바람 좀 쐬고 오겠소!"

그러고는 골목으로 나와 언덕길로 올라갔다.

밋밋한 등나루 황톳길목에는 여인이 여남은 살 나 뵈는 사내아이의 손목을 잡고 서 있었다. 여인은 밤이라 색깔은 잘 모르겠으나 희게 보이는 원피스에 샌들을 끌고 부채를 들었다. 키가 더 커 보인다.


"일찍 나오셨소?"

"아뇨, 조금 전......"

"여기는 정말 시원한데요-----."

"그래도 오늘 저녁에는 바람이 별로 없군요."


B가 잔디 위에 궁둥이를 내리자, 여인은 한동안 망설이다가 아이에게 신문지를 두어 장 내오라고 한다. 댁이 어디냐니까, 숲속으로빤하게 보이는 불을 가리키면서 바로 저 집이라고 한다.


"여기가 바로 본댁인가요?"

"아뇨 !"

"글쎄 그런 것 같아요."

"어째서요?"

"전 이삼 년 전부터 여길 다니는데......"

"그래서요?"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또 이런 시골에서 낚시를 하는 젊은 여성이 있을 턱도 없겠고...."


아이가 신문지를 가지고 왔다. 여인은 한 장을 B에게로 건넨다. B는 낚시복이라 아무렇게나 딩굴어도 괜찮으니 아이를 주라고 한다. 그러나 B는, 굳이 내미는 신문지를 받아 깔면서

"실례지만 뭐라고 불러요? 아직 인사도, 전 B라고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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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생략....









맞춤법이 요즘과는 다른게 많습니다만 99.9% 책에 기록된 그대로 수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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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 책은 작가의 작품수정이 이루어진 오영수 대표작선집(1974)을 텍스트로 하였고,   

          명백한 오류라고 인정되거나 그외의 표기상의 문제가 발견될 경우엔 발표당시의 작품을 참고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현행맞춤법, 외래어의 표기는 (문교부 편수자료 87.11)에 의하였으나, 작가의 독특

          한 표현 및 방언표기라고 여겨지는 것은 원문을 그대로 살렸다.


 

지금은 아파트 단지가 되어버린 교문리 장자 늪 낚시터에서 젊은 남녀의 만남과

헤어짐을 묘사한 단편소설이다

 

작가 오영수는 갯마을 등 소설로 유명하지만, 붕어낚시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낚시를 주제로 한 글도 여러 편 남기고 있고, 문인 낚시 동호회의 열렬한 맴버였다.


장자늪 주소 : https://www.wonju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14